“순간은 점이 되고, 선이 되고, 색이 되어”

 

나의 매순간은 점 (동기유발) 이 되고, 선 (Form 형태) 이 되며, 색 (느낌, 감정, 감성) 이 되면서 조화 (응축과 여백) 으로 이루워 진다.

나의 작품은 한국에서의 활동과 스폐인 유학과 작품활동, 그리고 뉴욕에 이주하여 작품생활과 이민생활의 이중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루워진 자전적 작품이라 볼 수있겠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 쫓기면서 경험되는 것들이 의식 무의식 속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잠시 일상에서 눈을 돌려 자연 현상이나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차가운 고요와 평안에 젖어 보게도 된다.

내 작품에 다리와 같은 얽히고 섞인 형태들은 내가 그사이를 섞여가듯 지나가면서 이루워지는 내 모습의 은유가 아닐까 하며.

현실 속에서 오는 울림이나 파장이 나를 통과 여과 되면서 이루워지는 메타포의 흔적이라 볼 수있다.

마찬가지로 달이라는 사물을 통해 나의 내면을 투영해 보게되며 또 다른 나를 만나보게도 된다. 나는 미리 정해진 주제나 마음의 지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면서 찾아가고 만나는 것이다. 마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만나서 작용되고 이루워지는 삼투작용이라 할까?

그러므로 결과는 물론 과정에 더 많은 의미를 갖게한다.

나의 그림에서 사물의 형태나 이미지들을 풀어보기도 하고 다시 맞추워 (묶어오는) 보는 듯한 것.

유영 하는 선들과 색, 점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이유.

그리고 서로 다른 상들을 중복시켜 이도저도 아닌 중성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이것은 사색의 한 모색 찾기이고, 방법이면서 새로움을 찾아가고 만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총체적으로 나의 작품은 나의 삶이다. 따라서 나의 삶의 흔적이자 자취이고 방식이라 말할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인생은 예술이고 예술은 인생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 까?

 

2013년

윤경렬 작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